은퇴 후 인컴이 줄어들면 갖고 있는 집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집을 팔고 남은 돈으로 작은 집을 사려는 분, 살던 집을 자식에게 넘겨주고 저소득층 노인 아파트로 들어가려는 분들도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재산을 모아 놓지 못한 은퇴자들은 은퇴연금이나 소셜 시큐리티 혜택에 의지해야 한다. 그러나 두 부부가 받은 쇼셜 시큐리티에서 3백달러가 넘는 메디케어 월 페이먼트도 내야 하기 때문에 연금이 없다면 생활비가 빠듯하게 된다.

  • 집을 팔아 모기지를 다 갚고, 현찰로 작은 집을 사는 경우:
    이 케이스가 가장 맘이 편한 케이스이다. 그러나 집을 팔고 남은 현찰이 많지 않을 경우, 외곽에 나가 집을 사야 한다. 이럴 때 자녀들과 멀리 떨어져 살아야 하고, 병원이나 한국 마켓 등 편의 시설이 멀어 불편하게 된다.
  • 가능한 모기지 잔액을 낮춰 모기지 페이먼트를 줄이면서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사는 방법:
    이 경우, 일정한 고정 수입이 따로 있어야 한다. 집 아래층을 렌트 주고 고정 수입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 이때 테넌트 구하기와 관리를 잘 해야 한다.
  • 역 모기지 ( Reverse Mortgage):
    자신이 소유중인 주택의 지분을 남은 여생동안 받은 수 있는 모기지 상품으로 계속 자신의 집에 살 수 있는 방법.

    1. (주택 감정 평가액- 모기지 잔액) X 60-70%
    2. 집에 쌓여 있는 에퀴티( Equity) 가 40%이상 돼야 한다
    3. 신청자는 62세 이상, Principal Resident 여야 한다.
    4. 단독주택, FHA Approved 콘도, 타운하우스.
    5. 신청시 크레딧이나 인컴 자격요건을 요구하지 않는다.
    6. 일시불이나 매월 지급식으로 받을 수 있다. 매월 수령액은 수입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7. 매월 수령액을 받으면서 소셜 시큐리티 베네핏 수령을 늦출 수 있다.
    8. 병원비 등으로 인한 차압(Foreclosure)를 피할 수 있다.

     

    역 모기지 신청시 주의점

    1. 융자기간 동안 이자가 가산되므로 융자 원금이 계속 불어난다. (Negative Amortization)
    2. 주택 보험과 재산세는 본인이 따로 지불해야 한다.
    3. 주로 변동 프로그램이 많다.
    4. 부부가 역모기지 신청서류에 함께 싸인해야 배우자 사망시, 생존 배우자가 그 집에 살수 있다.
  •  

  • 저소득층 아파트로 입주하는 방법 (Low income Senior housing):
    1. 저소득층 노인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일정한 수입이 있어야 하고 은행 잔고 및 재산이 얼마나 있는지를 증명해야 한다.
    2. 자격: 영주권자나 시민권자, 부부 중 한명이 62세 이상
    3. 수입증명: 소셜 시큐리티, 연금,생계보조비 (SSI), 자녀 용돈 등
    4. 시니어 아파트는 대기자 명단이 길어 위치가 좋은 아파트는 수년씩 기다려야 한다.
  • 섹션 202
    • – 저소득 노인들에게 렌트를 보조해 주는 연방 프로그램. 수입의 30% 미만 렌트를 내면 된다. 나머지는 연방 정부가 대납해 준다.

     

    시니어 하우징 종류

    1. 일반 주택이나 타운하우스/콘도
    2. 인디펜던트 리빙 (Independent Living):
      • 55세 이상 은퇴 단지 콘도/타운하우스 매입: 캘리포니아는 연중 날씨가 좋아 시니어들을 위한 단지가 많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시애틀에서 그렇게 큰 단지가 많지 않다.
      •     – 트릴로지( Trilogy, 레드먼드): 55세 이상 거주 실버 타운 (1600 여채). 단독주택. 외곽 지역에 위치. 골프장 부근
            – 프로비던스 포인트 (Providence Point, 이사쿠아): 55세 이상 거주 단지: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콘도. 벨뷰에서 30분내 거리이나 건물이 오래됐고, 관리비가 비싼 편이다.

      • 55세 이상 은퇴 아파트 렌트 : After55.com, www.Seniorhousing.net, www. seniorliving.org
    3. 가정 양로원 ( Adult Homecare): 시애틀에는 한인들이 운영하는 가정 양로원이 몇 개 있으나 한인 노인 인구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편이다. 가정집을 개조해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 6명 까지만 수용할 수 있다.
    4. 어시스티드 리빙(Assisted Living) : 스태프가 24시간 있고 식사, 목욕, 세탁 서비스 등을 해 준다. 노인들을 위한 손잡이, 샤워시설 등이 잘 갖춰져 있다. 노인들을 위한 여가활동, 운동, 샤핑 교통편 등을 제공한다. 어시스티드 리빙 시설 선택시,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한다.
      • 제공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교통편, 헤어컷, 세탁, 방청소)
      • 별도의 Care Charge 가 있는지
      • 유틸리티와 케이블 비용도 포함되는지
      • 비용이 얼마나 자주 인상되는지
    5. 홈캐어 ( Home care): Licensed Medical Professional 이 집에 와서 환자를 돌봐 주는 서비스
    6. 노인 데이캐어 (Adult Daycare): 어린이 데이케어 처럼 일정 시간 노인들을 다른 노인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맡아주는 시설. 빙고, 아트 & 크레프트, 요가
    7. 양로병원(Nursing Home): 간호사들이 24시간 너싱캐어 서비스. 시애틀에는 한인 양로병원이 따로 없어 한인 노인들이 주로 케이로 일본계 양로병원과 키논 중국계 양로병원을 사용해 왔으나 2019년 케이로 양로원이 폐쇄돼 어려움을 겪는 한인 노인들이 많다.
    8. Continuing Care: Assist Living과 Nursing Care Service가 함께 제공되는 시설로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9. Memory Care: 치매 환자들을 돌보는 시설

     

    시니어 하우징 선택시 주의할 점

    • 날씨와 채광: 여름과 겨울 양쪽을 다 방문해 본 후 결정한다.
    • 안전한 단지
    • 큰 병원이 가까운 단지
    • 교통편이 제공되는지
    • 팔 때도 가격을 잘 받고 팔 수 있는 단지 ( Resale Value)
    • 운동시설이 있는 단지 ( 운동 시설 및 프로그램, 수영장, 골프장, 트레일)

    2019년 사회보장 혜택 정보:

시애틀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 김현숙